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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스크랩 [중국의 종교적 자유와 인권]

wjdghks 2019. 8. 23. 19:43

시진핑 사상을 암기하기 위해 정상적인 수면과 삶을 잃고 있는 공산당원들

BITTERWINTER 기사

 

공개 모욕을 당하거나 직위를 잃는 것이 두려워 정부 직원들과 당원들이 ‘시 사상 학습 강국’ 앱에서 필사적으로 점수를 쌓는 데에 시간을 쓰고 있다.

 

-2019년 초에'시 사상 학습 강국' 앱이 출시된 이래, 중국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널리 홍보

 

-공산당원에게 있어 시 주석이 집권하면서 제시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학습하는 것은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완수해야 하는 정치적 임무가 됨.

 

-랭킹 점수를 쌓는 것과 점수를 배로 얻을 수 있는 ‘해피 아워’의 원래 특징을 없애며 앱의 점수 규칙이 최적화되고 업그레이드되었지만, 많은 국영 기관에서는 계속 ‘업무 감독과 평가’ 목적으로 직원들에게 순위를 매기고 매일 앱을 사용하도록 강요

 

‘시 사상을 학습’하다가 죽은 한 당원

 

-지난 4월의 어느 날, 동부 산둥(山東)성 출신의 한 당원이 앱에서 문제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죽었다. 그 주위에는 두 개의 스마트폰과 메모용으로 사용하던 몇 장의 종이가 흩어져 있었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의 말에 따르면, 고인은 평생 취침 시간을 비롯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했으며, 매일 운동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의 생활은 1월에 ‘시 사상 학습 강국’ 앱을 다운해서 사용하라는 지시를 받으면서 망가졌다.

 

 

마을 이장: ‘시 사상 학습 강국’은 두 번째 문화대혁명이다

 

-산둥성 웨이팡(濰坊)시의 한 당원은 비터윈터에 그 역시 다른 이들을 도왔다고 했다. 그는 매일 자신의 점수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세 명의 문제풀이까지 대신했다. 그 결과, 그는 매일 밤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그 당원은 “매일 밤 늦도록 자지 않는 것은 지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건 모든 이들이 완수해야 할 정치적 임무예요. 제가 대신해서 문제풀이를 해 주지 않으면 그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완수할 수가 없어 지적받을 거예요. 이제 당국이 당원을 다스리고 관리하고 있어서 복종하지 않으면 제적되고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공산당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되죠.”라고 말했다.

 

-산둥성 허저(菏澤)시 어느 현의 마을 주임은 고혈압이 있는데 이런 상황으로 인해 자주 앓는다. 그럼에도 그는 정맥주사를 받을 때조차 계속 시 사상을 학습한다. 순위가 바닥이 되지 않고 벌금을 물지 않기 위해 다른 마을 주임은 두 개의 핸드폰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도록 마을 사람들을 몇 고용했다. 그는 500점당 30위안(약 5천 원)을 지불한다.

 

-마을 주임은 “돈을 써 가며 도우미를 찾아서 점수를 쌓아갈 수 밖에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징계를 당할 겁니다.”라고 무기력하게 말했다. “매일,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여섯 사람들은 각각 100위안(약 1만7천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시 사상 학습 강국’은 두 번째 문화대혁명이죠.”

 

사람들은 공산당에 가입한 것을 후회한다

 

-많은 사람들은 학습의 강제성에 불만이다. 웨이팡시의 한 직원은 “매일 시진핑의 연설을 학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들어가요. 문화대혁명 시기에 마오쩌둥의 인용문을 학습하는 것과 같죠. 간단히 말해, 사람들의 생각이 구속당하고 있어요. 당신이 학습하지 않는다면 직장의 상사들이 당신을 비난하는 통지문을 돌릴 겁니다. 저는 이것으로 제 삶과 일에 큰 영향을 받았어요. 제 생각이 통제되는 것 같아요.”라고 불평하며 말했다.

 

-산둥의 한 교사는 강제로 앱을 사용해야 하는 압박을 받아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고통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정말 공산당에 가입한 걸 후회해요. 그만두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그만두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당해요. 이건 아무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고압의 정치 전선이죠. 저는 감당하는 수밖에는 다른 선택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카타르, 수치의 축에서 빠지다

 

카타르는 중국의 위구르 탄압을 지지하는 악명 높은 서신에 사인한 것이 부끄럽다고 인정한 첫 국가이다.

 

-8월 20일, 블룸버그와 다른 언론사들은 카타르가 공식적으로, 끔찍한 신장의 수용소에 3백만의 위구르인들과 수십만의 카자흐인들 및 다른 무슬림들을 구금하고 있는 중국을 지지하는 37개국의 서신에 대한 7월 12일자의 사인을 취소했다고 보도

 

-블룸버그는 수용소를 비난하는 반대 서신의 서명자로 22개 국가를 리스트에 올렸다. 하지만 여기에 약간의 오차가 있는데, 사실은 이탈리아가 서명 하면서 23개 국가가 되었고, 수치의 축 나라들은 이제 37개국에서 36개국으로 줄었다.

 

-그들은 러시아(제일 먼저 사인하며 부추긴 나라), 알제리, 앙골라, 바레인, 벨라루스, 볼리비아,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캄보디아, 카메룬, 코모로, 콩고, 쿠바,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에리트레아, 가봉, 쿠웨이트, 라오스, 미얀마, 나이지리아, 북한,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시리아, 타지키스탄,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아랍에미리트, 베네수엘라 및 짐바브웨이다.

 

-일부 매체에서는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지역 갈등에 미국의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취소한 것이라고 의혹

 

-이 지역의 비터윈터 통신원에 따르면, 중국에서 박해받고 있는 동료 수니파 무슬림들에 대한 카타르의 지원 부족으로 인해 지역 시민 사회와 지식인들 사이에서 불만이 넓게 퍼지자 정부가 수치의 축에서 빠졌다고 한다.

 

-올해 초, 카타르는 위구르의 인권 옹호가인 아브리킴 유수프(Ablikim Yusuf)를 중국으로 송환하기 바로 직전에 멈추고 그를 미국으로 갈 수 있게 허용

 

-반면, 수치의 축 국가들은 계속 중국 보안 요원들과 협력하여 위구르 난민들을 체포해 중국으로 추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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