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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스크랩[중국의 종교적 자유와 인권]

wjdghks 2019. 8. 26. 17:52

중국 공산당 왈, “우리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사회에서 매장해 버릴 거야!”

2019.08.23 BITTER WINTER

 

장시(江西) 성에서도 종교 박해가 심해지면서 수많은 가정교회 예배소가 폐쇄되고 일부는 강제 철거되었으며, 자산은 몰수되었다.

 

2년 내에 모든 가정교회의 말살을 목표로 하는 중국 공산당은 국가가 통제하는 삼자교회에 가입하기를 거부하는 예배소들을 대상으로 박해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법과 규정을 넘어서 당국은 종종 가정교회를 사교(사교 목록에 오른 불법 단체에게 붙이는 꼬리표)로 지정한다. 그리고 그들과 관련이 있을 경우 중국 형법 300조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철거되는 예배소, 몰수되는 교회 자산

 

7월 18일, 이춘(伊春)시 관할 완짜이(萬載) 현에서 12명이 넘는 관리와 경찰들이 어느 오직 믿음(이신칭의) 가정교회 예배소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다짜고짜 전기 계량기부터 뜯어내더니 대문의 자물쇠를 때려 부수고는 예배소에 있던 탁자와 의자를 마당으로 내던졌다. 예배소는 비인가이므로 폐쇄되어야 한다는 명령도 떨어졌다. 이튿날 굴착기 한 대가 나타나더니 예배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폐쇄된 수십 개의 지방교회 예배소

 

장시성 푸저우(撫州)시의 어느 교회 신자들에 따르면, 그 교회에 속하는 12개가 넘는 예배소가 올 4월 폐쇄되었다.

 

 

 

관제 가톨릭 애국회에 가입하라는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는 가톨릭 교회들

2019.08.23 BITTER WINTER

 

당국은 ‘말을 듣지 않는’ 가톨릭 신자들을 국가 통제하에 두기 위해 교회 폐쇄, 신자 감시 및 협박과 같은 온갖 만행을 다 저지르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성(省)과 시(市) 당국은 중국 가톨릭 애국회(이하 CPCA)에 가입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양심에 따라 신앙생활을 계속하는 양심적인 신자들이 모이는 지하 예배소들을 폐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국의 이러한 행위는 가톨릭 사제와 주교의 CPCA 가입을 허락하는 한편, 관제 단체에 가입하는 것이 신앙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믿는 사람들의 ‘양심적인 거부’ 역시 허용한다는 6월 28일 바티칸의 목회 지침을 무시하고 왜곡하는 것이다.

 

 

지하 가톨릭 예배소들을 박해하라는 비밀 문서

 

정부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4월, 중국 동부 장시성(江西省) 푸저우(撫州) 지급 시 관할 어느 현의 통일전선 공작부(통전부) 지도 그룹이 비밀문서 하나를 발행했다. 위장(餘江) 교구 내 지하 가톨릭 교회 활동에 대한 ‘종교 교정 작업’을 강화하라는 내용이었다.

 

문서가 발행되고 얼마 되지 않아 교구에 있던 수많은 가톨릭 지하 예배소들이 폐쇄되었다. 5월 중순, 예배소 한 곳에 들이닥친 관리들은 70대의 예배소 소유주에게 교회를 폐쇄하지 않으면 사회 보장 혜택을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한 미사를 한 번만 더 열었다가 발각되면 20만 위안(약 3천4백만 원)의 벌금을 물리고 체포하겠다는 협박도 잊지 않았다.

 

그러자 신자들은 박해를 피해 새벽 5시에 모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6월 말에 관리들과 경찰들이 미사 진행 도중에 예배소를 급습했다. 사제는 탈출해 체포를 피했지만 경찰들은 예배소 소유주를 경찰서로 끌고 가 예배소를 폐쇄하지 않으면 이번에는 신분증과 주택 등록 서류까지 압류하겠다고 위협했다. 건물을 빼앗고 존재의 증거마저 말살하겠다는 이 협박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소유주는 결국 미사의 개최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시진핑은 뉴스에 나와서는 중국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떠벌리지만 완전한 헛소리에 거짓말입니다. 그저 외국인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어느 신자의 말이다. “기도를 드리고 미사에 참여하는 것은 게릴라전을 방불케 합니다. 몸을 숨기고 이곳저곳을 전전해야 하거든요.”

 

신자들의 귀환을 막으려고 폐쇄된 교회에서 잠복근무까지 하는 중국

 

CPCA 참여를 거부하는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박해는 중국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6월 초, 중국 남동부 푸젠(福建) 성 성도인 푸저우(福州) 시 관할 핑탄(平潭) 현에 있던 지하 가톨릭 예배소 두 곳도 급습을 받고 폐쇄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예배소 두 곳도 폐쇄되었는데 ‘무면허’ 라거나 소방 규정 위반과 같은 것들이 폐쇄 이유로 제시되었다. 당국은 미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건물 자체를 철거해 버리고 신자들도 체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현(縣) 정부에서는 신자들이 몰래 돌아와 미사를 다시 열지 못하도록 12명이 넘는 촌(村) 위원회 관계자들을 파견해 예배소 밖에서 잠복근무까지 하게 했다. 관리들은 순번을 정해 매일 건물을 감시하고 정기적으로 사진도 찍어 윗선에 보고하면서 미사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증거로 사용하기도 했다. 신자들이 밤중에 미사를 열지 못하게 하려고 잠복근무가 밤 9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40개가 넘는 삼자교회 예배 장소가 한 도시에서 폐쇄돼

2019.08.22 BITTER WINTER

 

3월부터 6월까지의 4개월 동안, 정부는 헤이룽장(黑龍江) 성 허강(鶴崗) 시의 국영 예배 장소를 강제로 폐쇄했다.

 

헤이룽장성의 북부에 위치한 탄광 도시인 솽야상(雙鴨山)의 민족종교사무국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사용 중인 135개의 종교 활동 장소 중 128개가 2018년에 금지당했다.

 

해에도 종교에 대한 탄압 속도는 성전체에서 누그러지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와 인접한 도시인 허강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 지역 통일전선 공작부 요원의 말에 따르면, 허강에서는 삼자교회 3곳만이 활동이 허가되었으며, 다른 모든 모임 장소는 폐쇄되었다. 허강의 남산(南山) 구에 위치한 한 삼자교회 목사는 비터 윈터에 “이런 날이 너무 빨리 와 버렸어요. 6월 9일, 정부는 이 구역의 허가받지 않은 모임 장소를 일제히 폐쇄했습니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삼자교회조차 미래가 암담해요”라고 말했다.

 

100여 명의 교인들이 있는 싱안(興安) 구의 삼자 모임 장소인 복음교회가 올해 초, 3월 27일까지 교회를 폐쇄하라는 정부의 통지를 받았다.

 

이 교회의 한 교인은 “모든 모임 장소는 정부가 정한 날짜 이전에 폐쇄한다는 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했어요. 사인하지 않는 장소는 강제로 폐쇄될 겁니다. 지정한 날 후에도 모임을 가진다면 성직자들과 교인들은 벌금을 물고 구금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공산당은 왜 크리스천들을 두려워하는 걸까? 이 문제에 관해 비터 윈터는 현지 신자들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 응한 한 가정교회 설교자는 교회 신자들이 대부분 70, 80대의 노신자들이라 정부를 전복하는 단체로 여겨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정부에 무슨 방해가 되기라도 하겠습니까?”라고 물으며,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와 똑같죠. 당시 헤롯 왕은 예수님이 권력을 찬탈할까 두려워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를 다 죽였어요. 그는 자신의 왕좌를 지키려고 그렇게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같아요. 중국 공산당은 사람들이 일어나 정권을 전복할까 두려워 ‘폭력 조직 소탕 및 유해 세력 제거’를 구실로 내세우며 우리를 억압하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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